폭염과 폭우 등의 기후재난으로 심해지는 기후불평등에 맞서, 현재 생태파괴와 난개발을 멈추고, 정의로운 에너지 체제로 전환해 할 것을 외쳤습니다. 고양YWCA 에코페미니즘 팀원들과 어린자녀까지 동행하며 가족과 함께 기후정의 행진을 끝까지 해준 우리가 소망이고 희망입니다. 멈추지 말고 나아갑시다.

9월20일(금)에 ‘제4회 21%의류교환파티’를 열었습니다. 지난 7월 여름옷 위주의 교환에 이어, 가을·겨울옷의 교환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 참여자들 뿐 아니라, 새로운 참여 지역주민들까지 포함하여 60여 명이 참여하여 총 270여 벌의 옷과 소품이 교환되었습니다.

 이번까지 네 차례 열린 ‘21%의류교환파티’는 지역에서 점점 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여, 교환되는 옷의 질도 좋아졌을 뿐 아니라, 의류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행동하는 기후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금 더 넓은 장소인 일산동구청의 소강당을 대관하여 치뤄 진 이번 행사에서는 자신이 고른 옷을 입고 장소 중앙을 걷는 ‘미니 패션쇼’도 진행함으로 참여한 시민들이 더욱 즐겁게 환경운동을 실천할 수 있었고, '고양라디오' 에서 이번 행사를 취재하고 참여한 시민들을 인터뷰한 덕에 이번 행사를 더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907기후정의행진의 기후정의 스크린&마이크 활동으로, 9월12일(목)에 ‘돈의동의 여름’ 다큐멘터리 무료상영회를 열었습니다. 돈의동 쪽방촌의 여름나기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함께 본 뒤, 쪽방촌의 상황을 공유하며, 각자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후재난과 기후불평등은 더 이상 멀리 해외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나의 가까운 이웃에게 닥친 일이며, 현재 겪는 일임을 상기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힘써야하는 기후행동은 탄소감축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앞으로 더욱 심화 될 기후불평등과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해가는 것이고, 그 중 하나가 지금 여기,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내 주변의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연대하는 것임을 다시금 확인하였습니다. 기후불평등이라는 무거운 주제의 다큐멘터리였지만, 가슴 한 구석을 따뜻하게 해주며 연대에서 희망을 찾고 힘을 얻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인류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시대 어떤 세대, 어떤 계층을 막론하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우리 모두에게 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세바시’시간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나는 왜 기후활동가로 사는가?’라는 주제로, 청소년 세대에서부터 시니어 세대의 기후활동가와 지역사회 여성들이 왜 기후운동에 참여하고 있는지,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등, 각각의 이야기를 모아서 듣고 나누며,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지금 여기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함께 힘을 얻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일시:2024.11.7(목) 오후2시

📌장소:추후공지

📌후원:고양시 성평등 기금

📌문의:고양YWCA(031-919-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