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페미팀은 도시농부 ‘소란’대표님의 은평전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지속가능한 문명을 만들어내자는 공동체적 연대로 시작된 은평전환마을의 거점지역 세 곳을 탐방하였습니다. 지역의 텃밭들과 연계하여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채식식당 ‘밥풀꽃’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생겨나 마을 소통의 중요한 거점이 되는 🏤구산동도서관마을과 🌞제로웨이스트 샵인 ‘햇빛상점’을 다녀왔습니다.

 물리적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 거점공간의 연대로 공동체가 마을을 이루어가는 전환마을은평의 모습을 통해, 우리도 지금, 내가 있는 여기에서 만들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명을 생각해보는 하루였습니다.

*전환마을운동이란?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탈탄소사회를 준비하고 공동체의 회복탄력성을 만들어가는 마을 운동입니다.

11월 16일(토) 삼송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기후위기시대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 연대, 돌봄, 사랑으로’라는 주제로 두 편의 다큐영화를 공동체상영회를 열었습니다.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의 여름나기의 기후불평등을 다룬 <돈의동의 여름>과 30년 여성소농들의 이야기를 다룬 <열음지기> 영화를 함께 보았습니다.  

서로 돌봄과 연대로 기후불평등을 이겨내며, 토종씨앗을 지키며 땅 가장 가까이에 사는 여성농민들의 연대체로 먹거리와 경제위기마저 극복해가고 있는 모습을 통해 소망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성폭력추방주간(2024.11.25.~12.1)을 맞아서, 화정역문화광장에서 ‘고양시 여성안전강화 지역연대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고양시 내 유관기관(총16개 기관)이 함께 연대하였고, 지역주민들의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가 안전한 고양시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열렸습니다.

이 날 고양YWCA는 ‘고양시는 여성이 안전한 도시인가’를 시민들에게 물어보았고,'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안전한 도시'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의 응답수가 81표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표보다 많았으며, 안전한 도시가 되기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 🌹1위 범죄활동예방(79표),🌹2위 공권력의 강화(40표),🌹3위 여성방어능력 향상(39표),🌹4위 인식교육확대(32표)로 뽑았습니다. 고양YWCA는 앞으로도 고양시가 여성이 안전하고 평등한 도시가 되도록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성평등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10월 31일(목)에 35살이 되는 고양YWCA를 축하하기 위해 고양YWCA 강당에 모였습니다. 동녘교회 김경환 목사님께서 ‘한 드라크마의 비밀’ 이라는 제목으로 누가복음 15장 8-10절 말씀을 나누어주셨습니다. 폭염의 날씨속에서도 깊이 뿌리를 내린 고구마가 살아남은 것처럼, 고양Y가 힘들 때 일수록 기독교정신에 깊이 뿌리를 내릴 것을 말씀해주셨고 일을 많이 잘하는 것보다 사람을 대하는 예수의 정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고양Y가 여성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태어난 단체답게 계속 그 좁은 잘 걸어갈 수 있기를 축복해주셨습니다. 이사, 위원, 직원들은 함께 마음을 모아 감사로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1월 13일(수) 고양YWCA에서 “자연을 통해 믿음으로 나아가기”란 주제로 고양YMC와 함께 세계 YWCA-YMCA 국제친선 기도주간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고양YWCA, 고양YMCA 이사, 실무자 30여명이 함께 하였고, ‘창의적 예술로 드리는 예배 시간’에는 하나님이나 공동체보다 우선시했던 우상을 적고 종이를 불로 태워버리는 의식을 행했고, 팔레스타인 전쟁 중에 고문과 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의 인터뷰영상을 보며, 그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편지를 적었습니다.  이 땅의 전쟁과 평화를 위해, 기후정의와 회복을 위해, 그리스도의 제자됨을 위해 특별기도를 드리며 예배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