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국민의 힘 시의원이 발의하여 부결되는 ‘고양시 성평등 조례’ 명칭 개정안을 올해 또 발의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12월 20일(금) 오전 9시 30분 고양시의회 앞에서 모여 ‘고양시 성평등 조례 명칭변경’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날 시청 앞에는 양성평등으로 명칭을 변경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고양시 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 기독교계가 무리지어 나와 집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이에 고양YWCA를 비롯한 고양여성민우회와 경기여성단체 연합, 고양시민사회 연대회의 등 시민사회 단체는 성평등이라는 용어를 변경하려는 시도는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행위라고 맞서 발언하였습니다. 다행히 당일 시의회 본회의 표결결과 양성평등 명칭 변경은 부결되었습니다.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바꾸는 것은 시대적 흐름과 국제 기준에도 역행하는 시도이며 다양한 정체성이 공존하는 현대사회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성평등한 세상을 성평등 조례로 지켜나가고자 고양YWCA는 끝까지 함께합니다!!

12월 16일(월) 고양YWCA 강당에서 실무자, 이사 30여명이 함께 모여 성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누가복음 말씀으로 초를 밝히며, 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성탄예배에 참여한 서로를 축복하며 안아주고, 여성의 쉼터에서 준비해준 따뜻한 떡을 나누며 헤어졌습니다. 유독 춥고 어두운 시절, 빛으로 오신 아기예수님을 더욱 소망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12월 19일(목) 10시에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모여서, 건강가정지원센터 환송회를 가졌습니다. 2006년도부터 함께한 부속시설인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새로운 법인단체로 환송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근 20년동안 함께 해온 시간들과 건강가정지원센터 실무자 분들 한 명 한명을 영상에 담아 돌아보며 서로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쉬움과 고마움의 마음들을 서로를 향한 기도와 눈물로 표하며,고양YWCA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도 전달하였습니다. 비록 이제는 서로 다른 자리에 있지만, 따로 또 같이 일산에서 협력하는 관계로 만날 것을 기대하며 환송예배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서 든든하고 행복했습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4년 유독 슬프고 추운 한해의 마직말 날 아침, 12월 31일(화) 일산 문화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 분향소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황망한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게 심심한 위로를 전해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빠른 사고 수습과 원인규명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고양YWCA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